10거래일 만에 6000피 복귀
SK하닉 역대급 호실적·주주환원
외국인 코스피서 8000억 순매수
코스닥도 3%대 상승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6.63%) 오른 6012.44로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주주환원과 함께 긍정적 반도체 업황 전망이 제기되자 외국인이 국내증시 '사자' 행보를 보였다.
28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1포인트(6.63%) 상승한 6012.4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6000선을 넘겨 거래를 마친 것은 10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51포인트(2.23%) 오른 5763.8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후반 6032.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24초께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 영향으로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연이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셈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1조8019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7억원, 960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0.1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9.01%)·SK하이닉스(10.89%)·삼성전자우(11.106%)·SK스퀘어(11.23%)·삼성전기(8.74%)·LG에너지솔루션(1.83%)·현대차(1.89%)·삼성생명(8.82%)·KB금융(4.34%) 등이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메타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관련 우려가 있었지만 '수요 5배'로 흥행해 인공지능(AI)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AI 기업 자금조달 순항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틀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2029년까지 디램(DRAM)·고대역폭메모리(HBM) 모두 사실상 판매처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며 "83조원의 압도적 영업이익보다 2029년 수요 가시성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3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도 발표했다. 최근 완료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올해에만 100조원의 주주환원을 단행하게 되는 셈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3.69%) 상승한 771.2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포인트(1.76%) 오른 756.90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 홀로 22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5억원, 18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알테오젠(2.06%)·에코프로(3.09%)·에코프로비엠(3.07%)·주성엔지니어링(6.12%)·레인보우로보틱스(15.08%)·HLB(1.88%)·이오테크닉스(5.95%)·심텍(8.79%)·원익IPS(6.08%)·리노공업(3.42%)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337.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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