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내달 3일' 마지막 임단협 교섭 진행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10.28 14:30  수정 2026.10.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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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장기화 대비해 11월 첫 주 일정 비워둬

노조 "교섭 결렬 시 간접 부서 파업 나설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오는 11월 3일 다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노조는 이번 교섭 자리를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로 규정했다. 이번에도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노사는 이날 점심시간을 통해 약식 미팅을 갖고 내달 3일 정식 임단협 교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노동조합과 사측 모두 교섭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다음 주 일정을 모두 비워두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을 ‘끝장 교섭’으로 정의했다. 이번 교섭까지 결렬되면 생산 공정을 뺀 물류나 품질관리(QC) 등 간접부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원이 9개 생산 공정을 ‘보안 작업’으로 규명한 만큼 생산 라인 파업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재성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은 “사측에게 차주 교섭도 결렬되면 그 뒤는 더 이상 대화는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교섭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며 “사측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경영진에게 보고하여 의사결정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교섭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임금과 인사제도를 두고 맞서 왔다. 노조는 기본급 9.5% 인상과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평가 기준 등 인사 운영의 투명화를 단체협약에 명문화하라는 요구도 더했다.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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