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 뉴시스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의 3연임 추진에 공식적으로 환영과 지지 뜻을 나타냈다.
일구회는 28일 공식 성명서를 내고 "KBO 이사회가 허구연 현 총재를 제26대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의결한 결정을 적극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KBO는 27일 2026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10개 구단 구단주로 구성된 최고 의결기구 총회에 허 총재를 차기 총재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향후 개최될 KBO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허 총재는 박용오, 구본능 전 총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연임에 성공하며, 2027년부터 3년 더 KBO를 이끈다.
야구인 출신 첫 수장으로서 허 총재가 보여준 지난 행보에 대해 일구회는 높이 평가했다. 일구회는 "허 총재는 현장 선수, 지도자, 해설위원 등 야구계 전반을 오랫동안 두루 경험한 진정한 야구인"이라며 "재임 기간 내내 '팬 퍼스트(Fan First)'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리그의 획기적인 변화와 체질 개선을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그의 산업화와 공정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 성과를 핵심 공적으로 짚었다. 일구회는 "방송 및 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의 성공적 확대로 리그와 각 구단의 수익 기반을 대폭 넓혔다"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록 등 파격적인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판정의 공정성 확보는 물론 경기의 속도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야구장 신축 및 시설 개선, 대표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 추진 등 인프라 확충과 육성 시스템을 정비한 점 역시 허 총재의 뚜렷한 족적으로 꼽혔다.
일구회는 "KBO리그가 2024년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데 이어 1200만 관중이라는 전무후무한 흥행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현장과 구단, 팬들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면서도 "이 대기록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리그 행정을 진두지휘한 허 총재의 리더십과 역할이 매우 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구회는 "허 총재가 차기 임기 동안에도 야구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며 한국 야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한층 더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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