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0만원' 벤츠 전기 SUV 출격…'디 올 뉴 일렉트릭 GLB' 사전계약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0.28 09:29  수정 2026.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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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이어 차세대 플랫폼 MMA 적용…WLTP 기준 최대 631km 주행

휠베이스 60mm 확대…프렁크 127ℓ·후면 적재공간 최대 1715ℓ

MB.OS·슈퍼스크린·레벨2 주행 보조 기본…최대 320kW 급속충전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 SUV 신형 GLB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전기 CLA에 이어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을 추가하고, 넓어진 실내 공간과 충전 성능을 앞세워 가족 단위 전기차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벤츠 코리아는 ‘디 올 뉴 일렉트릭 GLB’의 국내 사전계약을 2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GLB 250+ 일렉트릭으로, 가격은 6990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11월 말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GLB는 지난 19일 출시된 전기 CLA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 MMA 기반 모델이다. 사전계약은 전국 65개 공식 전시장과 벤츠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외관은 수직형 전면부와 가파르게 세운 전면 유리, 짧은 오버행으로 기존 GLB의 각진 SUV 형태를 이어갔다. 전면에는 LED 스타 94개를 적용한 발광 패널과 LED 헤드램프를 배치했고, 측면에는 매립형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휠베이스를 기존 GLB보다 60mm 늘린 2889mm로 확장하면서 여유를 확보했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최대 68mm 늘었고, 시트 구조를 바꿔 허벅지 지지 면적도 넓혔다. 파노라믹 루프는 기본 사양이다.


전면 트렁크 용량은 127ℓ이며, 후면 트렁크는 최대 540ℓ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을 최대 1715ℓ까지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의 사용 가능 용량은 85kWh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31km다.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320kW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10분 충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260km다.


차량 운영체제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MB.OS를 탑재했다. 차량 주요 기능을 통합 제어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구조다.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실내 MBUX 슈퍼스크린은 10.25인치 운전자 화면과 각각 14인치인 중앙·동승석 화면으로 구성됐다. 셀피·비디오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무선충전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4세대 MBUX에는 생성형 AI 기반 음성 비서가 적용됐다.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맵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대화와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과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도 제공된다.


주행 보조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역시 기본 사양이다. 차간거리와 조향을 보조하는 레벨2 시스템으로,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 조작에 따른 차선 변경도 지원한다.


주차 보조 기능에는 360도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기능을 포함했다. 좁은 길이나 막다른 공간에서 직전 주행 경로를 따라 후진하도록 조향을 돕는 기능도 갖췄다.


벤츠 코리아는 2026년식부터 순수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차지 퍼블릭’의 플러스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 제공한다. 내년 1분기에는 지원 차량과 충전기에서 케이블 연결만으로 인증과 충전·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드 차지’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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