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공연 열기를 K-푸드 소비로…베를린서 한국식품 체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27 19:10  수정 2026.10.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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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K-팝 연계 판촉…유럽 농식품 수출 23.5% 증가

K-팝 팬 접점 넓히는 K-푸드 연계 홍보행사 개최

9월 기준 대유럽 수출 7억2838만 달러…면류·소스류 등 성장

독일 르세라핌 공연에 마련된 ‘K-테이스트 스테이션’ 부스에 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독일에서 판매하는 닭강정과 만두, 컵떡볶이가 K-팝 공연을 찾은 현지 팬들에게 소개됐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식품 체험으로 연결하고, 행사 이후에도 현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판촉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그룹 르세라핌 콘서트와 연계해 한국 농식품 체험 홍보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공간은 르세라핌 공식 굿즈 스토어에 마련했다. 공식 팬덤명 ‘피어나(FEARNOT)’를 활용해 ‘피어나의 K-테이스트 스테이션 in 베를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아티스트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한국식품을 직접 맛봤다. 행사에서는 닭강정과 핫도그, 만두, 컵떡볶이 등을 선보였다.


이들 품목은 K-팝 아티스트가 콘텐츠에서 즐겨 먹는 모습 등을 통해 젊은 소비층에게 알려지고 있는 식품이다. 농식품부와 aT는 공연 관람객과 팬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하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체험 품목은 독일에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현장에서 맛본 식품을 현지 유통매장에서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소비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인 안나 씨는 “K-팝을 통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양한 한국식품을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며 “독일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앞으로 새로운 한국식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으로 향하는 한국 농식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유럽 지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7억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면류와 소스류, 쌀가공식품, 과자류 등 주요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K-팝은 유럽의 젊은 소비층과 접점을 넓히고 이들의 관심을 K-푸드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행사를 통하여 K-푸드의 매력을 알리고 해외시장에서의 소비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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