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 뉴시스
한국 남자 펜싱의 ‘레전드’ 구본길(37)이 25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구본길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희가 차례로 떠오른다"며 "다시 태어나 같은 길을 걷는다 해도 좋을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면서 "조금 더 설레는, 더 반짝이는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보겠다"고 적었다.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남긴 구본길의 게시글에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등이 응원 댓글을 남겼다.
2008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활동한 구본길은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AG) 금메달 6개를 수확,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5월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제107회 전국체전 펜싱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개인 세계랭킹 1위에도 자리했던 구본길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찔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7개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더 설레는, 더 반짝이는 시간을 새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구본길은 지도자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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