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구자욱. ⓒ 뉴시스
‘최형우 시리즈’로도 불리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가 믿을 만한 베테랑 최형우(43)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하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와 경기 중에도 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정상 개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삼성 측은 일단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이브왕’ 김재윤의 부상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와 마주한 삼성은 어느 때보다 타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발표한 타선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국시리즈 우승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PS 58경기)한 ‘현역 최고령’ 최형우 부재. 지난 시즌 KIA에서 삼성으로 건너온 최형우는 올해 KIA전 타율 0.190로 약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도 타율 0.111로 좋지 않았다.
지명타자로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타격왕’ 구자욱이 출전한다. 올 시즌 타율 0.371,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찍은 삼성의 핵심 타자다. 타격은 문제가 없지만 정상적인 수비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지명타자로 나선다.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최형우가 좌익수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박 감독은 최형우가 아닌 좌익수 박승규를 택했다. 올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최형우는 좌익수로는 40여 경기 출전에 그친다. 단기전인 만큼 수비에 더 무게를 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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