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 롯데 자이언츠
3년 전 큰 기대를 품고 영입했던 김태형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는 결국 결별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4일 "구단과 김태형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두산 베어스를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김 감독과 롯데는 지난 2023년 10월, 계약 기간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 조건에 계약했다.
부산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2017시즌 이후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롯데는 김태형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계약 기간 중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휘봉을 잡은 첫해는 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기 들어 12연패 늪에 빠지는 급격한 하락세로 7위로 내려앉았다. ‘봄데’ 키워드까지 사라진 올해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가 7위로 시즌을 접으며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비록 가을야구 무대는 오르지 못했지만 당장 김태형 감독 만한 카드가 없다는 평가가 있었고, 구단도 재계약 카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계약은 불발됐다. 3년 내내 7위에 그친 성적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종료 후 열흘이 경과한 뒤에야 발표가 나온 것은 아쉽다.
차기 감독 선임은 마무리 캠프가 시작되는 11월4일 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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