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장민호, 아시안패러게임서 400m 세계신기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23 20:27  수정 2026.10.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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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서 46초24의 기록, 100m 이어 2관왕 달성

아시안패러게임 육상 남자 400m 세계신기록을 세운 장민호. ⓒ 뉴시스

육상 장민호(29·안양시청)가 생애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달성했다.


장민호는 23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남자 400m(스포츠등급 T13) 결선에서 46초2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서 2위로 들어온 후쿠나가 료타(일본·47초98)와 1초 넘게 차이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장민호는 스칸데르 자밀 아트마니(알제리)가 2024년 고베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46초44를 0.20초 앞당겨 새로운 세계기록도 작성했다. 장민호의 이전 개인 최고 기록은 46초47이었다.


한국 장애인육상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0년 6월 스위스 아르본 대회 남자 800m의 홍석만(1분34초91)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 20일 남자 100m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장민호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오전 400m 예선에서 50초92의 기록으로 전체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장민호는 결선에서 5레인을 배정 받아 레이스에 나섰다.


총성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린 장민호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도 끝까지 힘을 쏟아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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