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확대하는 SK바사…독감백신 공정에 AI 적용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10.23 18:03  수정 2026.10.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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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신 공장에 수율 가이드 에이전트 도입

R&D·품질까지 AI 확대 위해 'AI 브레인' 구축

이용 SK바이오사이언스 인공지능 전환(AX) 기획팀장은 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AI-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 인천'에서 'AI, 현장의 허들을 넘기까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SK바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백신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생산 현장에서 시작한 AI 활용을 연구개발과 품질 등 업무 전반으로 넓혀 글로벌 백신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이다.


이용 SK바이오사이언스 인공지능 전환(AX) 기획팀장은 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AI-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 인천'에서 'AI, 현장의 허들을 넘기까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신은 세포 배양과 정제 등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 공정 조건에 따라 생산량도 달라진다. 독감백신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주가 바뀌는 만큼 해마다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알맞은 공정 조건을 찾아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의 난제를 풀기 위해 안동 L HOUSE의 독감백신 생산 공정에 '수율 가이드 에이전트(Agent)'를 적용하고 있다. 수율 가이드 에이전트는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고 공정 조건을 제안한다. AI가 분석 내용을 권고하면 생산 담당자가 검토 후 승인하는 구조다.


이용 팀장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면서 생산 현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임상·허가, 품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자체 역량을 활용한 과제 추진과 함께 게이츠 재단, PATH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정보통신(IT)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다. 현재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공급까지 업무 시스템을 잇는 전사 AI 체계 'AI 브레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8년까지 AI 업무 지원 범위를 넓힌 뒤 2029년부터 분야별 목표 달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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