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청약 경쟁률 5.15대 1…6개월 연속 하락
부산 경쟁률 1대 1 밑돌아…경기도 두 달째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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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개월 연속 하락하며 3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부산은 2021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고, 경기도 두 달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분양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5.15대 1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5.34대 1)보다 0.19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2023년 6월(4.90대 1)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같은 달(7.78대 1)과 비교하면 2.63p 떨어졌다.
전국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기록한 뒤 줄곧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자릿수로 내려온 이후 15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올해 3월(6.99대 1) 이후 6개월째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산 경쟁률은 지난 8월 2.02대 1에서 지난달 0.67대 1로 낮아져 2021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대 1을 하회했다. 최근 1년간 분양한 24개 단지 중 20곳은 1순위 접수 건수가 모집 가구 수보다 적었다.
지난달 모집공고를 낸 부산의 2개 단지도 모두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금강펜테리움 에코리버’는 348가구 모집에 8건만 접수돼 0.02대 1에 그쳤다. 수영구 ‘쌍용 더 플래티넘 센텀’도 46가구 모집에 27건이 접수돼 0.59대 1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 8월 2.37대 1에서 지난달 2.12대 1로 낮아지며 두 달 연속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남은 2.93대 1에서 2.53대 1로 하락해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울산(2.44대 1), 광주(1.25대 1), 대전(8.66대 1)도 한 달 전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단지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8월 15개 단지 중 6곳이 평균 경쟁률 1대 1을 넘지 못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2개 단지 중 13개 단지가 한 자릿수 경쟁률조차 채우지 못했다.
충남 천안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는 1순위 청약에서 1382가구 모집에 182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0.13대 1에 그쳤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도 각각 0.23대 1, 0.17대 1을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다. 지난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134가구로 한 달 전보다 917가구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서울 일부로 좁아지면서 청약 대기수요 자체가 줄고 있다”며 “미분양이 쌓인 지방은 수요자가 기존 미분양 물량과 신규 분양을 함께 비교하기 때문에, 분양가와 입지에서 뚜렷한 경쟁력이 없으면 청약자를 끌어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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