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프로야구 명암, 관중 늘 때 쓰레기도 급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23 11:01  수정 2026.10.23 11:0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관중 13% 늘자 쓰레기도 24% 급증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 뉴시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전년보다 13% 늘며 처음으로 1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야구장 쓰레기 배출량도 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프로야구장 9곳의 일반폐기물 배출량은 2931.7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24년과 비교해 정규시즌 관중이 13.1% 늘어난 사이, 일반폐기물 배출량은 573.83톤, 24.3% 증가했다.


특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사용하는 잠실구장의 경우, 일반폐기물을 관중 수로 나눠 환산한 1인당 배출량이 2023년 98.7그램에서 2년 뒤인 지난해 167.5그램으로 69.7% 폭증했다.


폐기물 처리와 청소에 들어간 비용도 늘어나, 비용 자료를 대외비로 제출한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제외한 8개 구장의 처리·청소비는 2023년 35억 676만 원에서 지난해 45억 1393만 원으로 28.7% 증가했다.


이 기간 누적 비용은 118억 7314만원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야구장의 쓰레기 문제를 관중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구단과 입점 매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제대로 회수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