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 공급 가뭄…'신축 희소성' 커진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10.25 07:46  수정 2026.10.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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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세

4분기 서울 분양 예정 물량 6620가구

4분기 서울 신규 분양 단지.ⓒ각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신규 공급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당분간 주택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분양 시장에서도 새 아파트를 보기 어려워지면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6년 2만5452가구, 2027년 2만3510가구, 2028년 1만4615가구, 2029년 8325가구, 2030년 5289가구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연간 적정 수요(약 4만6000가구)를 고려하면 향후 입주 예정 물량은 수요 추정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서울의 공급 예정 물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기준 올해 4분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7만2986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4만913가구다. 전체의 56.1%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서울의 분양 예정 물량은 6620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물량의 약 9.1%에 불과한 규모다.


이 같은 공급 여건 속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올 4분기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주거 단지 가운데 우수한 입지 여건과 상품성을 갖춘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조성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오피스텔을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1개동, 총 308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 실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원에서 선보이는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18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A·B·C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1호선·KTX가 지나는 영등포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까지 4개의 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28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경희궁 에피트’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2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59㎡·84㎡(A·B타입) 1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8-1번지 일원에서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총 835가구 규모로 공급 예정(일반분양 146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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