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KOSA, 제조 AX 교류회 개최…60여 개 기업 참여
신성이엔지 "생산능력 210% 향상·불량률 98% 감축" 성과 공유
AI 검사·물류 자동화 등 적용 확대…소부장 중소기업 도입 지원
ax커넥트데이 전경.ⓒ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AI 도입이 주요 기업을 넘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업계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으로 22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2026 AX 커넥트 데이(AX Connect Day): 디스플레이·제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과 AI 전문기업 등 약 60개사가 참여했다.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제 제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I 도입 성과와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신성이엔지는 AI 기반 예측정비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를 공유했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제조 AI 전환(AX)을 통해 생산능력이 210% 향상되고 공정 불량률은 9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설계시간도 80% 단축하는 등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진공펌프 전문기업 에드워드코리아는 자동화 창고와 센서 기반 자율주행 지게차(AGF)를 활용한 물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부품 모듈 이송을 무인화하고 저장용량을 25% 확대하는 등 물류·재고 관리 효율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AI 솔루션 기업들도 제조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위존은 자체 개발한 제조 AX 플랫폼을 통해 제품 불량률 감소와 재고 관리 최적화 방안을 소개했다. 뉴로클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디스플레이 패널 결함을 AI로 분석해 실시간 검사에 활용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어진 기업 간 교류회에는 동아엘텍과 탑엔지니어링, 성도이엔지, 일동케미칼, 엘엠에스 등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전문기업들과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 AI 우선 도입 분야, 기업별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제조 AI 도입을 확대하고, AI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AX를 통한 제조역량 고도화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교류회가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AX 확산을 위한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확대하면서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모빌리티와 확장현실(XR) 등 신시장 선점과 AI 전문가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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