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0일 수출 616억 달러 ‘역대 최대’…무역흑자 145억弗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0.21 09:11  수정 2026.10.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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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75억弗…10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616억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10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도 275억 달러로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관세청은 21일 ‘2026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6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고, 수입은 471억 달러로 42.8%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20일 수출액은 역대 같은 기간 10월 실적 가운데 가장 많았다. 종전 2위였던 2021년 10월 1~20일 수출액 34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22.5% 증가한 275억 달러로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p 높아졌다.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가 차지한 셈이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424.0% 급증했다. 석유제품은 68.3%, 승용차는 40.9%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수출이 각각 154.4%, 154.9% 증가했다. 베트남은 74.6%, 유럽연합(EU)은 78.2%, 대만은 36.7% 늘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7%로 집계됐다.


수입도 주요 원자재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78.4% 늘었고 원유는 42.9%, 가스는 112.4%, 기계류는 43.7%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53.5% 늘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71.1% 증가했고 미국은 12.9%, EU는 34.6% 늘었다. 대만과 일본에서의 수입도 각각 84.2%, 45.6%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잠정치로, 월간 최종 수출입 실적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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