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다소 수위가 높은 의미심장한 글귀를 SNS에 공유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살다 보면 큰 산보다 큰 병X을 잘 넘겨야 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을 공유헸다. 구체적인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으나, 원색적인 표현이 담긴 글을 직접 게재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옥주현의 거침없는 행보는 최근 그녀가 뮤지컬계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보인 작심 발언들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7월 일부 뮤지컬 배우들의 오토튠 및 부분 립싱크 관행을 지적하며 “적당히를 지나치면 사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데일리안DB, 옥주현 SNS
이후 같은 달 1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당 발언의 취지를 “가수 후배들에게 불똥이 가서 놀랐다. 퍼포먼스를 위한 튠을 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불거졌던 배우 김호영과의 ‘옥장판 논란’을 재소환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당시 불거진 인맥 캐스팅 의혹에서 촉발됐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겨 옥주현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고,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후 1세대 뮤지컬 선배 배우들의 중재로 고소를 취하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팬 플랫폼을 통해 “당시 고소를 취하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며 2년 만에 묻어뒀던 앙금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옥주현은 “김호영은 ‘누나를 저격한 것이 아니라 친구 아버지의 장판 홍보였다’고 해명했지만 나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 기다리고 있다.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제작사에게도 명예훼손과 불명예를 주게 된 사례들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꽤 깊은 카르마”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과거의 억울함과 분노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옥주현이 직후 거친 표현의 문구를 SNS에 공유하면서, 대중은 이번 게시물이 특정인을 향한 연장선상의 메시지인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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