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새로운 성장 기회 찾는다"…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20 15:34  수정 2026.10.20 15:3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중기중앙회, 제주서 리더스포럼 개막…중소기업인 400여 명 참석

김기문 회장 “대·중소기업 AI 격차 해소 위한 협력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격차가 새로운 양극화 요인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AI 활용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2026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개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23일까지 4일간 ‘중소기업과 함께, AI 3대 강국으로’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전략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한성숙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에 이어 김홍신 소설가가 ‘겪어보면 안다, 그냥 살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21일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등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피지컬 AI시대, 중소기업의 혁신전략 토론회’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활용 방안을 살펴보고 기술 격차 해소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주력업종 중심의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법인파산과 은행 연체율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임금체불도 2조원을 넘는 등 K자형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AI 격차가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도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해야 한다”며 “지금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시기로,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포럼에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홍보·체험존도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제도 도입 이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과 폐업공제금 복리 이자율(3.7%)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현장 상담 등이 마련됐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공제제도다. 올해 10월 기준 가입자는 192만명을 넘어섰으며, 가입자에게는 연 최대 600만원의 소득공제와 납입금에 대한 연복리 이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중기중앙회는 다음 달 30일까지 기존 가입자가 지인을 추천해 신규 가입으로 이어지면 양측에 각각 5만원 상당의 디지털페이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2007년 시작된 중기중앙회의 연례 행사로, 중소기업을 둘러싼 주요 경제·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