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비 54% 포용금융에…2년간 26만명 지원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20 14:52  수정 2026.10.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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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5개 사업에 163억4423만원 투입

고금리 대환·소액대출 등 사회적 금융에 14억3000만원

금융노사 8년 만에 추가 출연…내년 일자리·포용금융 사업 확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보고회에서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년간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포용금융 분야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대환대출과 소액대출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중심으로 총 26만여명이 재단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6 재단 사업보고회’를 열고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포용금융·일자리·미래세대·지역상생 등 4개 분야 35개 사업에 순수사업비 163억4423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257개 기관, 26만128명이다. 직전 보고기간보다 수혜 인원이 약 7만명 늘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금융노조 조합원 10만명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


분야별로는 포용금융에 88억2349만원이 투입돼 전체 사업비의 54.0%를 차지했다.


일자리 사업에는 32억1046만원(19.6%), 미래세대에는 24억9532만원(15.3%), 지역상생에는 18억1495만원(11.1%)이 각각 쓰였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12만4466명이 지원을 받았다. 재단은 소액대출과 고금리 대환대출, 이자 지원 등 사회적 금융에 14억3000만원을 공급해 38개 기관과 267명을 지원했다.


한부모가정과 북한이탈주민, 플랫폼 노동자 등의 자산 형성에는 23억원을 지원했다.


참여자의 1년 이상 저축 지속률은 87.1%였으며 금융교육에는 11만5829명이 참여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9만4854명이 지원을 받았다.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5861명이 참여했으며 취업 695명, 창업 36명으로 연계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73개 팀을 지원했다.


미래세대 분야 수혜자는 2만5236명이다. 이 가운데 2만2077명이 인권과 문화다양성 등 시민역량 교육에 참여했다.


지역상생 분야에서는 1만5572명을 지원했으며 의료·돌봄·장애인 이동·디지털 격차 해소 등 생활 필수 서비스 지원 인원은 1만5522명이다.


재단은 금융노사가 최근 총액임금의 0.25% 상당액을 추가 출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일자리와 포용금융 분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노사의 추가 출연은 재단이 설립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내년에는 제3회 사업공모전을 열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포용금융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지원이 충분히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지난 10월 금융노사가 뜻을 모은 총액임금 0.25% 추가 출연은 8년 만에 이루어진 값진 결실”이라며 “재단의 뿌리를 더 깊고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고 금융산업공익재단을 통해 일자리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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