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코스피200 연계 ‘ELB 펀드’ 출시…조건 충족 시 연 7.4%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20 10:38  수정 2026.10.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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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코스피200 확인…최초 기준 이상이면 조기상환

지수 하락해도 3년 만기 보유 시 원금 지급 추구

펀드 상품 80개로 확대…상반기 판매 잔고 1조8000억원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코스피200 지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원금지급형 주가연계채권(ELB) 펀드를 처음 선보인다.


3개월마다 지수를 확인해 최초 기준보다 떨어지지 않으면 연 7.4%를 기준으로 수익을 계산해 조기상환하는 구조다.


카카오뱅크는 원금지급형 ELB 펀드인 ‘코스피200 떨어지지 않으면 연 7.4%’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ELB는 주가지수나 주식 가격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는 채권 형태의 지수연계상품이다.


일정 주기마다 조건 충족 여부를 평가해 조건을 만족하면 원금과 약정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가 종료된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3개월마다 지수를 평가한다.


평가 시점의 지수가 운용 시작 당시와 같거나 높으면 연 7.4%를 기준으로 해당 기간의 수익을 계산해 지급하고 조기상환한다.


예컨대 운용 시작일 코스피200이 800포인트라면 3개월 뒤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일 경우 조기상환되는 방식이다.


800포인트를 밑돌면 투자는 다음 평가 시점까지 이어지며 이후에도 3개월마다 같은 방식으로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3년 만기까지 보유하고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원금 지급을 추구한다.


다만 만기 전 환매·해지하거나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발생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펀드 상품인 만큼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니다.


가입은 오는 30일까지 카카오뱅크 앱 투자 탭의 펀드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당시 6개였던 판매 상품은 현재 80개까지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펀드 판매 잔고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고객을 위해 ELB 펀드를 선보였다”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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