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Display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 상용화 협력
원천 합성기술에 양산·품질관리 역량 결합…생산체계 구축
하정환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대표(왼쪽)와 이태우 SN Display 대표(오른쪽)가 19일 동탄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본사에서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의 양산을 추진한다. 국내 스타트업 SN Display가 보유한 원천 합성기술에 자사의 소재 생산·품질관리 역량을 결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는 SN Display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재는 높은 색순도와 발광 효율을 갖춰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QD)을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고화질(UHD) 영상의 국제 색표준인 'BT.2020'을 충족하는 색 표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색변환 필름부터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이번 협약은 SN Display의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재 원천기술과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의 합성·양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결합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SN Display는 서울대학교 이태우 교수가 창업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스타트업이다.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소재를 높은 효율로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으며, 올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는 붕소계 청색 도판트 등 첨단 OLED 소재 분야에서 합성부터 생산, 소자 평가, 품질관리에 이르는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강점을 결합해 현재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실제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는 SN Display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합성과 제조를 담당하고, 생산 공정 최적화와 품질 보증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정환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 대표는 "SN Display의 우수한 페로브스카이트 원천기술을 당사의 합성·양산 역량과 결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의 상용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우 SN Display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축적해온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및 공급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와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응용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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