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신과함께’ 3편 제작 확정…구천을 이루는 아홉 세계 구현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10.20 09:21  수정 2026.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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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신과함께', 우리만의 이야기와 비주얼 완성"

'신과함께-생과 사' 2027년 하반기 촬영 시작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1·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0일 김용화 감독이 차기작으로 ‘신과함께-생과 사’를 확정하고 2027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덱스터는 1·2편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신과함께-생과 사’는 죽어서도 놓지 못한 마음 때문에 저승으로 떠나지 못한 영혼들이 머무는 ‘구천(九天)’을 배경으로 한다. 삶과 죽음 사이에 멈춰 선 주인공 솔이가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과정을 그린다.


'신과 함께-인과 연'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전작이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일곱 재판과 저승 삼차사의 천년에 걸친 인연을 다뤘다면, 3편은 새로운 주인공과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김용화 감독이 연출했다. 2017년 개봉한 1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1441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듬해 선보인 ‘신과함께-인과 연’은 1227만 관객을 모았다. 두 작품이 연이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1·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흥행 성과를 냈다. 1·2편은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흥행 1·2위를 기록했으며, 2편은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대만, 홍콩 등에서 당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덱스터는 ‘신과함께-생과 사’의 투자와 함께 VFX(시각특수효과), DI(디지털 색보정),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등 후반 작업 전반을 맡는다. 앞선 두 작품에서도 VFX를 비롯한 포스트 프로덕션을 담당해 사후 세계와 일곱 개의 지옥을 구현했다. 3편에서는 구천을 이루는 아홉 개의 세계를 영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덱스터 김욱·강종익 대표는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의 VFX 기술과 IP를 결합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프로젝트”라며 “다시 한번 우리만의 이야기와 비주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신과함께-생과 사’는 2027년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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