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해양바이오 융합 연구 시동
하버드대 김광수 교수 제주 강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희승)은 19일 제주연구소에서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광수 교수를 초청해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세계적인 줄기세포 치료 석학과 국내 해양과학자들이 난치성 신경질환 극복을 위해 제주에 모였다. 바다생물 유래 물질을 활용해 줄기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 실마리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희승)은 19일 제주연구소에서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광수 교수를 초청해 특별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최신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나누고, 해양바이오 소재를 접목한 국제 공동연구 방안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김광수 교수는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분자신경생물학연구실 소장으로 줄기세포와 신경재생 분야 권위자다.
파킨슨병 환자 본인 피부 세포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환자 뇌에 이식하는 임상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의학계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 임상 과정과 함께 기초과학과 임상을 잇는 ‘양방향 중개연구’ 가치를 역설했다.
현재 KIOST는 독특한 해양 환경에 적응한 생물 자원에서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유효 물질을 발굴하는 전략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진은 해양생물 소재 효능과 기전을 입증해 김 교수의 줄기세포 분화 기술과 결합하고, 나아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연구원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해양바이오와 신경과학, 재생의학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정례 국제 심포지엄으로 연구 플랫폼을 키워갈 방침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세계적 석학의 연구 경험과 해양 소재 기술이 맞물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해양과 의학 간 융합 연구를 지속해 바다 자원에서 인류 건강을 지킬 새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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