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타지키스탄 신시장 공략…커피크리머 수출 44%↑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10.19 14:13  수정 2026.10.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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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샨베서 K-FOOD FEST 개최

커피크리머 수출 전년비 44% 증가

두샨베 행사장에서 떡볶이를 시식 중인 소비자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앙아시아 K-푸드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타지키스탄 공략에 나섰다. 현지 커피크리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컨테이너 단위 K-푸드 수출도 활성화되는 가운데 소비자 체험과 한류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aT는 17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K-FOOD FEST IN DUSHANBE’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품과 문화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지키스탄에서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a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팝 등 한국 문화와 K-푸드를 결합한 대규모 소비자 체험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스낵, 음료 등 대표 K-푸드의 시음·시식 행사와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쿠킹쇼가 진행됐다. 김밥 만들기 등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중앙 무대에서는 K-팝 공연과 K-푸드 퀴즈쇼 등이 열렸다.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라면과 떡볶이, 컵밥, 음료, 신선식품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aT는 타지키스탄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푸드를 알렸다.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는 K-푸드 소비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류와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타지키스탄의 커피크리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컨테이너 단위 K-푸드 수출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수도 두샨베를 중심으로 라면카페 등 한국 음식점도 늘고 있다.


행사를 찾은 드미트리 씨는 “볶음라면과 음료, 스낵 등 다양한 한국 식품을 처음 맛보았는데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식품을 직접 구매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두샨베 K-푸드 행사를 계기로 타지키스탄이 또 하나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타지키스탄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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