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양철관, 스페이스X 로켓 발사시설에 강관 950톤 공급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0.19 09:14  수정 2026.10.19 09:14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美 플로리다·텍사스 발사시설에 납품…발사대 냉각용 설비에 사용

3월 공장 실사 거쳐 품질 검증…미국 우주산업 시장 공략 확대

KBI동양철관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천안공장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및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의 로켓 발사 시설에 들어가는 강관 950여 톤 중 일부를 납품하며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KBI동양철관

KBI동양철관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시설에 강관 950톤(t)을 공급한다. 로켓 발사 시 발생하는 고열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대량의 물을 분사하는 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이번 납품을 계기로 미국 우주산업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I그룹 계열사인 KBI동양철관은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에서 운영하는 로켓 발사시설에 강관 950톤을 납품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KBI동양철관의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고강도 강관이다. 올해 4월 1차로 640톤을 선적했으며 이달 2차 205톤과 3차 105톤 등 총 310톤을 추가로 선적한다.


해당 강관은 로켓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량의 물을 분사하는 '워터 딜루지 시스템(Water Deluge System)'에 사용된다. 발사대와 주변 설비를 보호하는 핵심 시설에 적용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이 요구된다.


KBI동양철관은 지난 3월 생산 공정 검증을 위한 공장 실사를 거쳐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이후 1차 물량을 고객사가 요구한 납기에 맞춰 공급했으며, 2차와 3차 물량도 일정에 따라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우주산업 분야에서 납품 실적을 확보한 만큼 향후 스페이스X의 추가 발주와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우주기업의 발사시설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강관 사업의 적용 분야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해 당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