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12월 중국행…내달 13일부터 사전 검역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10.19 09:12  수정 2026.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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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마지막 공개 예정…검역 기간에도 제한적 관람 가능

푸바오와 달리 실내 방사장 공개…작별 프로그램도 마련

에버랜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우)와 후이바오(좌)ⓒ삼성물산

올겨울 중국으로 떠나는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다음 달부터 출국을 위한 검역에 들어간다. 언니 푸바오와 달리 검역 기간에도 관람객과 제한적으로 만날 수 있으며, 마지막 공개일은 오는 12월 11일로 예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오는 11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국제 이동에 필요한 사전 검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7월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번식 가능 시기가 도래하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셋째 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검역은 2024년 중국으로 이동한 푸바오 때와 달리 관람객에게 일부 공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 푸바오는 검역 기간 일반 공개가 중단됐지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판다 세컨하우스 실내 방사장에서 관람객과의 만남을 제한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조성된 판다 세컨하우스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독립 실내 방사 시설을 갖춰 검역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게 에버랜드 측 설명이다. 다만 쌍둥이 판다의 건강 상태와 검역 진행 상황에 따라 관람 시간과 방식은 조정될 수 있다. 마지막 공개일은 12월 11일로 예정됐으며, 구체적인 중국 이동 날짜와 도착 장소는 기온과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중국 이동을 앞두고 관람객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작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1월에는 강철원·송영관 주키퍼(사육사)가 참여하는 '주키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육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미공개 성장 영상을 소개하고 육아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방법은 추후 공개된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사진과 숏폼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사진 공모전 우수작에는 에버랜드 이용권과 즉석 카메라를, 네이버 공식 팬카페 '주토피아'의 영상 공모전 우수작에는 판다월드 우선입장권과 기념 배지 등을 증정한다.


에버랜드 현장에서도 쌍둥이 판다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회를 운영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육사와 직원들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 자매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각각 180g과 140g이었지만, 현재는 90kg 안팎까지 성장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이동 전까지 남은 두 달 남짓의 소중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쌍둥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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