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美서 'ADC CDMO' 역량 전격 공개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10.19 09:10  수정 2026.10.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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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넘어 ADC 등 외연 확장 '속도'

3년 연속 단독 부스…글로벌 고객사 공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알렸다. 항체의약품을 넘어 ADC,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다양한 유망 사업까지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6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 참석했다. 글로벌 고객사에게 얼굴 도장을 찍기 위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월드 ADC는 차세대 ADC 개발 전략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다. ADC 분야서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약 400개 기업에서 1300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을 가동하며 ADC CDMO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세포주 개발 등 위탁연구(CRO) 및 위탁개발(CDO)부터 위탁생산(CMO)에 이르는 전 주기 ADC 서비스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별도의 단독 미팅룸도 활용해 다양한 고객사와의 접점도 확대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항체의약품 CDMO 능력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생산 역량을 모두 인천 송도 내에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까지 ADC 완제의약품(DP) 전용 라인을 구축·가동해 ADC 전 주기 서비스 역량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ADC 기술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발표 세션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마크 스투더 삼성비이오 ADC·mRNA 오퍼레이션 팀장은 14일 '신약 자산에서 상업 생산까지: ADC GMP 생산 규모 확대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다수의 포스터 발표도 실시했다. 김지나 삼성바이오 ADC 플랫폼 디스커버리그룹장은 이중항체 플랫폼인 '에스-듀얼(S-DUAL®)'을 활용한 이중항체 ADC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오세규 삼성바이오 오가노이드기술그룹 프로는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의 ADC 평가 성과를 공개했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상무)는 "월드 ADC를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의 CDMO 역량을 알렸다"며 "앞으로도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수요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전 주기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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