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2조' 여의도 시범아파트 시공사 선정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10.19 09:14  수정 2026.10.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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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개동 2480세대…랜드마트 조성

단지명 '래미안 소넬리'…미래형 공간 구현

'래미안 소넬리' 투시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여의도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시범아파트의 상징성과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1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16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개최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59층, 총 248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조2685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소넬리'를 제안했다. 기준을 뜻하는 'Standard'와 독보적인 유일무이함을 의미하는 'One & Only'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아파트의 새 시대를 이끌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설계에는 네덜란드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과 스카이라인을 선보인다.


단지 외관은 최고 59층의 랜드마크 2개동을 중심으로 세라믹 패널과 유리등 다양한 외장재를 활용해 주거동마다 차별화된 입면을 적용하면서도, 단지 전체가 하나의 스카이라인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


삼성물산은 한강변 입지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21개동의 단순 격자형 배치를 18개동으로 줄이고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한강 조망 세대를 기존 원안의 1616세대에서 2032세대로 확대해 토지등소유자 모든 세대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 중앙은 약 90m 폭으로 넓게 열린 조망 공간을 확보하고, 주거동에는 최대 15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한다. 여기에 세대 내부는 최대 13.8m 길이의 270도 서라운드 창호 등을 통해 조망과 개방감을 높였다.


삼성물산의 미래형 주거모델 '넥스트홈' 기술도 적용한다. ▲이동식 가구 '넥스트 퍼니처', ▲가변형 벽체 '넥스트 월' ▲건식 바닥 '넥스트 플로어' ▲이동 가능한 모듈형 욕실 '넥스트 바스'(펜트하우스 적용) 등을 통해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내부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중심 공간도 대폭 확대했다. 주거동 수를 줄이면서 기존 약 3900평이었던 중앙광장을 약 8100평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인접 문화공원과 단지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규모 '센터 파크'를 제안했다.


커뮤니티는 여의도 최대 규모인 총 9591평 규모로 계획해 운동∙휴식∙교육 등을 아우르는 9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단지 중심의 대규모 센터 커뮤니티와 3개의 클러스터 커뮤니티를 배치하고, 랜드마크 타워 41층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와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대한민국 아파트 주거문화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단지"라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이자 여의도를 대표하는 주거 명작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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