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득점’ KIA, 2연승 내달리며 PO까지 단 1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8 17:31  수정 2026.10.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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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올러 6이닝 2실점 호투…전상현 2경기 연속 세이브

카스트로 결승타 포함 2안타…LG 임찬규는 조기 강판

2연승을 내달린 KIA 타이거즈. ⓒ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과 선발 애덤 올러의 호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KIA는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만 승리하면 대구로 향한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를 6-3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둔 KIA는 이틀 연속 LG를 제압하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만들었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승부는 1회말 일찌감치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집중타를 쏟아내며 단숨에 5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나성범과 김선빈, 한준수가 잇따라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주석까지 안타를 보태자 LG는 임찬규를 내리고 존 케네디를 투입했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른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채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5실점했다. LG로서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 운용에 부담을 안은 순간이었다.


KIA 선발 올러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었다.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뒷문을 지켜낸 전상현. ⓒ 연합뉴스

LG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3회초 박동원의 2루타와 구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박해민의 중전 안타를 앞세워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3회 2사 1·2루에서는 박해민이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7회말 한 점을 보태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2루타로 출루한 박재현이 후속 타자들의 외야 플라이를 틈타 진루했고, 홈까지 밟으며 점수는 6-2가 됐다.


LG는 8회초 문정빈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삼진 3개를 곁들여 1.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전상현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공격에서는 카스트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KIA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반면 LG는 1번 타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중심 타선의 오스틴 딘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4개를 당했다.


KIA는 1회에만 안타 6개를 집중시키며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5타자 연속 안타와 7타자 연속 출루 역시 준플레이오프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회말 5득점은 포스트시즌 1회말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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