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클리블랜드 꺾고 승부 원점…페랄타 구원 투입 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8 12:47  수정 2026.10.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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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페랄타. ⓒ Imagn Images=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에 빛나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마운드의 용병술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챔피언십시리즈 승부를 다시 동률로 돌려놨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만든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1차전 우천 취소 여파 속 불펜데이를 감행한 클리블랜드는 마운드 운용에 과부하가 걸리며 안방에서 일격을 당했다.


기선 제압은 클리블랜드의 몫이었다. 1회말 체이스 델로터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3회초 얀디 디아즈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요나탄 아란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처는 6회초였다. 탬파베이는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후니오르 카미네로가 좌익선상 싹쓸이 성격의 역전 2루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마르티네스는 5.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빛났다. 6회말 1사 1루 위기가 오자 선발 마르티네스를 내리고, 지난 2차전 선발이었던 프레디 페랄타를 구원투수로 기습 투입해 불을 껐다.


주도권을 잡은 탬파베이는 7회초 아란다의 2타점 적시타와 챈들러 심프슨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5-1까지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7회말 트래비스 바자나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추격했으나, 탬파베이는 9회초 디아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의 분수령이 될 ALCS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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