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사수 비상’ LAFC, 뉴욕 원정서 무승부…손흥민 슈팅 골대 ‘쾅!’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18 11:57  수정 2026.10.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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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Imagn Images=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 연승을 노렸던 LAFC는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치며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46)에 자리한 LAFC는 7위까지 부여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행 티켓 확보를 위해 남은 라운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이날 4-2-3-1 전술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의 뒤를 받치며 공격 전반을 지휘했다. 팽팽하던 흐름 속에서 균형을 깨뜨린 선제골 역시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에서 시작됐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중앙 지역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침투해 들어갈 때 뉴욕 시티의 에이든 오닐이 뒤에서 무리하게 잡아채며 경고를 받음과 동시에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선언됐다. 키퍼로 나선 레오 발타는 약 25m 거리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맷 프리즈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교하게 꽂혔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LAFC는 후반 들어 상대의 반격에 주춤했다. 결국 후반 14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안드레아스 페레아에게 기습적인 헤더 골을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일격을 맞은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워 빠른 역습으로 결승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과감하게 파고든 뒤 전력으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하지만 정교하게 꺾여 들어간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쥔 아쉬운 표정과 함께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LAFC는 승점 3을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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