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vs 추가 하락 ‘탐색전’…코스피 5100~6100 [주간 증시 전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18 07:06  수정 2026.10.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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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단기적 가격 되돌림 가능성

꼬리 위험 확산은 경계…“방향성 모색 시간 필요”

매수 수급 부재…외국인 투매 진정이 회복 조건

국내 증권사들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100~6100선을 제시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코스피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지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반등 가능성을 예상하면서도 방향성 탐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100~6100선을 제시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0월 12일~16일) 코스피는 5450.81~6589.69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12일부터 15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5일에는 미국의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여파로 급락을 면치 못하면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16일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코스피의 추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시기지만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가 하락과 반등의 손익비를 따졌을 때, 현재는 버티는 게 대안”이라며 “과거에도 급락 이후 단기적인 가격 되돌림이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증시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압도하면서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 반전한 점에 주목했다.


주가와 장기금리의 동반 하락은 시장이 꼬리 위험의 시스템 리스크 확산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중간선거 일정 등을 고려하면 방향성 모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급락의 중심이 된 반도체의 경우, AI 산업 전체 위기로 해석하는 것보다 고금리 환경에서도 이익 창출 지연을 버틸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코스피의 단기 급락과 주요 장기 지지선 연쇄 이탈이 나타난 만큼, 수급이 진정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 여부보다 충격의 성격과 해소 가능성이 주가 방향을 결정한다”며 “AI 노이즈 해소가 선행되면서 외국인 투매가 진정되는 것이 회복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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