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줄이는 법 따로 있다?…소비자들이 택한 절약법은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10.17 09:01  수정 2026.10.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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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절약법 1위 알뜰폰…결합할인 뒤이어

통신비 할인카드 활용도 17.6%로 3위

이달부터 최적요금제 안내…변경 전 비교 필요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설문조사에서 통신비 절약 방법으로 알뜰폰 요금제 이용이 30.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카드고릴라

매달 빠져나가는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통신사 결합할인,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알뜰폰 요금제 이용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절약 방법으로 나타난 가운데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웹사이트 방문자 1035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요금, 어떻게 아끼고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30.1%(402표)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중복 응답을 허용했으며 총 1334표가 집계됐다.


이어 가족이나 유선통신 서비스 등을 묶는 '통신사 결합할인 가입'이 23.7%(316표)로 2위를 차지했다.


'통신비 혜택 신용·체크카드 활용'은 17.6%(235표), '통신사 선택약정 할인 가입'은 16.2%(216표)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반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7.5%(100표), '이통3사에서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했다는 응답은 4.9%(65표)에 그쳤다.


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신용·체크카드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신용카드 소비자 검색 리포트'에서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카드 혜택은 '통신'이었다. 쇼핑과 교육·육아 혜택보다 검색량이 많았다.


카드사들도 이동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 요금제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통신 10% 할인' 혜택을 선택하면 통합 월 최대 1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링크와 KT스카이라이프, KT M모바일, 헬로모바일, 미디어로그 등 알뜰폰 정기결제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2 ROUTINE'은 이동통신 3사와 우리WON모바일, KT M모바일, U+유모바일, SK세븐모바일 등의 통신요금을 15%,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통신사별 특화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T-economy KB국민카드'는 SK텔레콤 통신요금을 월 최대 1만7000원, 'LG U+ Bora 신한카드 Big Plus'는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월 최대 1만5000원 할인해 준다.


'KT 삼성카드'는 전월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KT 통신요금을 월 최대 1만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알뜰폰 이용자를 위한 특화 카드로는 KB국민카드의 'Liiv M Ⅱ 카드'와 'KMVNO 알뜰폰 카드',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알뜰More' 등이 있다.


아울러 통신비를 아끼려면 현재 사용 중인 요금제가 실제 이용량에 적합한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일부터는 이동통신사가 가입자의 음성·문자·데이터 이용량을 분석해 6개월마다 적합한 요금제를 안내하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가 시행됐다.


적용 대상은 전년도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사업자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해당한다. 알뜰폰 사업자는 제외된다.


다만 결합할인이나 선택약정 할인에 가입한 이용자는 요금제 변경에 앞서 기존 할인금액과 위약금, 부가 혜택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통신비 혜택 카드를 활용하면 알뜰폰 요금제나 통신사 결합할인, 선택약정 할인 등에 추가 할인·적립을 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혜택 대상 통신사와 조건을 확인해 적합한 카드를 활용한다면 고정 지출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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