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경영진 모은 이재용·인도 21조 승부수 정의선·한일 연대 최태원 [재계in]

백서원기자 (sw100@dailian.co.kr), 임채현 기자, 정진주 기자

입력 2026.10.17 07:00  수정 2026.1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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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도쿄서 수뇌부 5인 회동…'日 AI·반도체 협력' 구상

정의선, 모디 총리 만나 "印 21조 투자"…모빌리티 선점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제안…에너지·AI 연대 강조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데일리안 AI 이미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도쿄서 수뇌부 5인과 회동…반도체 전략 논의
이재용(왼쪽 네 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월 14일 서울에서 일본 참의원 대표단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히라키 다이사쿠 의원 엑스(X)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그룹 핵심 참모진 및 양대 사업 부문 수장들과 회동을 갖고 전사 차원의 경영 전략을 논의함. 현지 체류 중이던 이 회장을 만나기 위해 정현호 부회장과 박학규 사업지원실장, 전영현 DS부문장, 노태문 DX부문장, 김용관 DS부문 사장 등 주요 경영진 5명이 13일 도쿄를 방문. 핵심 경영진이 해외에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개소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연구소(APL) 등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과 글로벌 경영 현안이 다뤄진 것으로 풀이됨.


#이재용, 도쿄서 핵심 참모 5인과 깜짝 회동

정의선 현대차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면담…"7년간 21조원 투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월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가짐.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부터 7년간 인도 시장에 155억 달러(약 20조8165억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힘. 투자금은 신공장 건설과 현지 R&D 역량 강화, 공급망 경쟁력 제고, 전기 3륜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개발에 집행될 예정. 또한 그룹 차원의 효율적 투자를 위한 전문 법인 설립과 타밀나두주 직업기술학교(HATS) 설립 등 현지 기술 인재 육성 계획도 함께 제시하며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함.


#정의선, 인도서 모디 만나 21조원 대형 투자 선언

최태원 회장, EBS '위대한 수업'서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밤 방송된 EBS '위대한 수업' 강연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단순한 연대를 넘어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미래 구상을 밝힘. 최 회장은 양국이 에너지를 공동 구매하고 저장시설을 공유하면 연간 3000억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수입 비용을 5~1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함. 이어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자립도 제고와 함께 AI 및 반도체 분야에서의 자원 결합 필요성을 강조. 최 회장은 양국이 협력해 더 큰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국제 질서에서 규칙을 만드는 '룰 세터(rule setter)'로 도약해야 한다고 당부함.


#최태원, TV강연서 한일 에너지 공동 구매 파격 제안

장인화 포스코 회장, 2027 세계철강협회 서울 총회 유치
장인화 포스코그룹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철강협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모습.ⓒ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2027년 정기총회’ 서울 개최를 확정 지음. 2005년 이후 22년 만에 성사된 이번 서울 총회 유치를 위해 장 회장은 직접 홍보 영상에 출연하며 글로벌 철강 외교를 주도함. 장 회장은 이번 총회 기간 저탄소 철강 기준과 기후변화 대비 정부·기업 협력을 강조. 이와 함께 인도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구체화함.


#장인화, 22년 만에 세계철강총회 서울 유치 및 인도 JSW 합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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