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역세권 대비 집값 상승세 가팔라
4분기 전국 다중 역세권 신규 단지 관심
트리플 역세권 등 다중 역세권 신규 분양 단지.ⓒ각사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주택시장에서 여러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지하철역과 가까운 입지보다 다양한 노선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주거 선택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3개 이상 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은 출퇴근 편의성과 이동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최근 GTX-C 노선 착공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역세권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에 GTX-C 착공 호재가 더해지며 트리플 역세권을 예고한 서울 창동역 일대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는 올해 6월 12억3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수개월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다중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일대에서도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청량리역 인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올해 7월 21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월 동일 면적이 19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6개월 만에 2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경기 북부의 핵심 거점인 의정부로 확산하고 있다. 의정부역은 기존 1호선·경전철·교외선 트리플 역세권에 향후 GTX-C 노선(예정)까지 개통하면 4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단지 공급이 잇따르면서 상반기에 이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1월에는 양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총 1506호(아파트 1252세대, 오피스텔 48실, 업무시설 168실, 근린생활시설 38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의 강점은 수도권 북부에서도 손꼽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의정부 경전철·교외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역 초역세권이며, 지난 9월15일 GTX-C 노선(예정)이 착공하면서 개통 시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BS한양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총 3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원에서 선보이는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1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A·B·C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1호선·KTX가 지나는 영등포역, 2·5호선 영등포구청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까지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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