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4.22 마무리…7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률
외국인 3.6조 팔아치워…삼전닉스 낙폭도 최대
양 시장 나란히 매도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7% 넘게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59포인트(7.57%) 밀린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과 하락률은 7월 28일(732.09포인트/-10.84%)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6891억원, 1조300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3조6316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50%)을 제외한 9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시가총액 톱4 종목인 삼성전자(-9.48%)·SK하이닉스(-11.06%)·삼성전자우(-8.35%)·SK스퀘어(-10.21%)의 약세가 부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7월 28일(삼성전자 -13.39/SK하이닉스 -16.02%)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기(-15.36%)·LG에너지솔루션(-4.62%)·현대차(-5.74%)·KB금융(-1.57%)·삼성생명(-7.51%)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6포인트(7.65%) 떨어진 760.82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3포인트(4.79%) 낮은 784.45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2171억원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39억원, 67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 중 주성엔지니어링(-14.97%)과 원익IPS(-15.47%)·심텍(-11.91%)·리노공업(-11.58%)이 두 자릿수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90%)·에코프로(-8.18%)·에코프로비엠(-9.10%)·HLB(-2.98%)·이오테크닉스(-9.71%)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코스닥은 미국의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여파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로 인해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됐다.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8% 이상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같은 날 울린 것은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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