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와 계속해 특혜성 계약 체결한 정황 파악
압수물 분석 토대 각급 선관위 방만 운영 엄정 책임
15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모습.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물품 보관계약 독점 특혜를 준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5일 언론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9시30분경부터 업무상 배임 및 입찰방해 등 혐의로 부산, 경남, 경북 등 시·도 선관위 3곳과 경북 칠곡, 경북 포항시 남구, 경남 사천, 부산 동래구, 울산 울주군 등 시군구 선관위 5곳, 경기 수원시 소재 선거연수원, 선관위 공무원 주거지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선거물품 보관계약 독점 특혜 의혹을 수사해 부산, 경남, 경북선관위가 2022년부터 특정 업체와 계속해 독점 특혜성 창고계약을 체결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특검팀 포렌식수사관 10명을 비롯해 34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뿐 아니라 각 지역 선관위에서도 특정 업체와의 유착 정황이 확인된 만큼,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각급 선관위의 방만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비리를 밝혀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검팀은 선거물품 계약 관련 특혜 의혹과 별개로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이날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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