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0.84%↑
성북 1.61%·노원 1.58% 상승…강남 1.14% 하락
202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강남·서초구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성북·노원구 등에서는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8월 대비 0.84% 상승했다.
서울 주택가격은 지난 7월 1.09% 상승한 이후 8월 0.97%, 9월 0.84%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직전 월(0.3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60%, 지방은 0.02%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거래가 체결된 가운데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가 1.6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돈암·정릉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1.58% 상승했으며 서대문구(1.57%), 광진구(1.41%), 동대문구(1.4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을 중심으로 1.14% 하락했다.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에서 가격이 내려 0.60% 하락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관악구(1.22%), 구로구(1.19%), 강서구(1.17%)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74% 상승했다. 지난 8월 1.05%보다 상승폭이 0.31%포인트(p) 축소됐다. 연립주택은 1.03%, 단독주택은 0.40% 각각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0.63%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와 성남 분당구, 용인 기흥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인천은 0.11%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울산(0.22%), 전북(0.16%) 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21%),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매매와 함께 전월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4% 상승했다. 수도권은 0.60%, 서울은 0.74%, 지방은 0.09% 각각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8월 0.83%에서 9월 0.74%로 축소됐다. 다만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5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구(1.18%), 강동구(1.12%), 중랑구(1.09%), 성북구(1.04%)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0% 올라 전월(0.9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39% 상승했다. 서울은 0.82% 올라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0.66%, 지방은 0.13%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47%), 성북구(1.28%), 도봉구(1.11%), 마포구(1.06%), 영등포구(1.02%) 등을 중심으로 월세가격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0.93% 상승해 전월(0.91%)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며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