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런던 전력터널 사업 공개…올 상반기 영국서 1000억 수주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0.15 10:50  수정 2026.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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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의원들, 영국 핵심 전력 인프라 런던 LPT2 현장 방문

런던 도심 지하에 터널 뚫어 초고압 케이블 설치하는 사업

대한전선, 400㎸ 케이블 공급부터 설계·엔지니어링까지 일괄 수행

올 상반기 영국서 4건 수주…1000억원 규모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영국 LPT2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영국 런던 도심 지하에서 진행 중인 초고압 전력터널 사업 현장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런던에서 진행 중인 LPT2(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외통위의 영국 일정 중 하나로, 한국 기업의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과 한·영 경제협력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정청래·김영호·이재강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세·안철수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광석 외통위 전문위원과 김흥종 주영국대사, 강주연 주아일랜드대사, 김보연 주영국상무관도 함께했다. 대한전선은 참석자들에게 LPT2 프로젝트의 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주요 공정과 현장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LPT2는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이다. 런던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지하에 터널을 뚫고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이 사업에서 400㎸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부터 케이블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까지 일괄 담당하고 있다.


영국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대한전선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4건의 사업을 수주해 약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현장을 찾은 한 의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케이블 업체로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영국의 핵심 전력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당사의 사업 수행 역량을 소개하고,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쌓은 사업 경험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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