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3.7% 상승…시장 예상 웃돌아
근원 물가도 예상 상회·10년물 금리 5.284%
연말 추가 인상 우려에 이달 FOMC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162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준 것은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와 같았지만, 지난 8월 상승률인 0.4%보다는 높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지난 8월 기록한 3.4%보다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9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6%로 예상치인 2.5%를 웃돌았다.
전체 물가뿐 아니라 근원 물가에서도 상승 압력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065%포인트 오른 5.284%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선물도 0.65% 하락하는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만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물가 지표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12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비트코인은 미국의 물가 흐름과 국채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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