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년' 정의선 회장, 인도서 성장 의지…"기술, 품질 앞서겠다"

데일리안 푸네(인도) =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0.14 19:26  수정 2026.10.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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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 당일 정의선 회장 취임 6주년

"6년 너무 빨리 지나가…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 자원"

인도 내 품질·기술력 확대 의지 강조…"현지 업체와 협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서 회장 취임 6주년을 맞았다. 정 회장은 "인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서 30년 동안 자동차 쪽에 집중을 했었고, 앞으로 자동차뿐만이 아니고 에너지 등 다른 쪽에서도 계속 투자를 이어가서 인도와 같이 더불어 발전하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임 6년을 맞은 소회도 털어놨다. 그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만큼, 인도를 비롯해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품질력과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그는 "6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사실 그래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는데, 6년 동안 우리 임직원 모두가 같이 힘을 합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조금이라도 발전을 할 수 있었다. 그 안에서 굴곡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인적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인적 자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거기서 기술, 품질 등 부분에서 앞서 가도록 하는 게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이 계속 지나가고 있지만 거기서 더 보람되게 저희 회사가 발전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13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현대차그룹 차원의 품질력과 기술 경쟁력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인도 내 대중교통 수단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AI,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발전시키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저희가 만들고 있는 차량에 대해서 더 품질 좋고 안전한 차를 제공하는 것을 말씀드렸고, 인도도 EV 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 쪽에서 인도의 현지 회사와도 협력을 해서 더 좋은 차량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 공공수단, 버스, 지하철이나 인도의 소비자가 차뿐만 아니라 교통수단에 대해서 다양한 수단을 제공을 하고 또 인프라를 건설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인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미래 에너지, 로보틱스, AI 이런 부분도 계속 얘기를 해나가면서 하나하나 발전시키기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향후 인도 푸네, 첸나이 등 주요 공장에서 AI 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AI는 사무 쪽이나 이미 공장 품질 관리 쪽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푸네를 포함해 다른 신공장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품질 관리 쪽에서 많이 활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도 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선 인도 정부를 비롯해 현지 자동차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봤다. 국내 협력사들과의 협력 역시 확대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 그건 정부와 저희가 해외에서 하고 있는 충전 시스템을 들여와서 넓혀 나가야 될 것 같다"며 "저희 혼자만의 갖고는 안 되고, 다른 인도의 자동차 회사나 국제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힘을 합쳐서 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또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 아마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릴 것이고, 5년 동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 동반 진출 협력사들이 지금 인도에 많이 들어와 있다"며 "인도에서는 여기 현지화율을 높여 달라는 게 요청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지혜를 짜내서 현지화율을 높이고, 또 우리 협력사가 여기서 같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인도에 155억 달러, 약 20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뿐 아니라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 부품 공급망 육성, 미래 신기술과 신규 사업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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