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선별부터 안전성 검증까지 가격에 반영
광고 표현의 '오인 가능성'은 즉시 개선할 것
광동제약 천연물융합R&BD본부 연구팀 ‘침향 품질 평가 분석법 연구결과’ 발표 사진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원자재 단가만으로는 '광동침향환'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료 배합 비율 외에도 품질 선별과 정밀 제조, 안전성 검증까지 전 공정의 품질 관리가 가격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광고 표현 개선 요구에는 공감하며 시정에 나서기로 했다.
광동침향환은 침향과 녹용을 주된 원료로 산삼배양근, 복령 등 10개 한약재를 배합해 만든다. 광동제약은 최종 판매가에 원료값 외의 가치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를 단계별로 검수하고 천연물을 연구하는 과정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술과 품질 관리 비용도 함께 반영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도 광동제약의 주장에 동의했다. 김호순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생약재는 같은 재료라도 품질 차이가 크다"며 "보관과 제조, 안전성 검증까지 원료별 취급 노하우가 천차만별이어서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광고 표현의 오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선 의지를 밝혔다. 광동제약은 "판매처에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가 전달되도록 관련 프로세스를 즉시 개선하겠다"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가 전달되도록 적정성 관리에 책임을 다하고, 관련 부처의 제도 개선에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침향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높은 가격과 과장광고 논란에 올랐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침향환의 원재료 가격과 판매 구조를 지적했다. 이때 오유경 식약처장은 제조원이 우회적으로라도 부당광고에 관여했다면 더 엄격하게 봐야 한다며 과징금 한도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