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범 '질럿'처럼..." 흉내까지 냈다가 뭇매 맞은 BJ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15 00:01  수정 2026.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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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인(BJ) 임아니가 인천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를 게임 캐릭터에 빗대 발언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임아니는 14일 자신의 SOOP 채널을 통해 "의도가 어찌 됐건 전부 제 잘못"이라며 경솔한 발언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임아니 SNS·SOOP 채널 게시판 갈무리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불거졌다. 임아니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피의자가 양팔에 칼을 묶고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캐릭터 질럿처럼 에스컬레이터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찔렀다고 말했다. 이어 질럿의 공격 동작을 직접 흉내 내기도 했다.


질럿은 양팔에 검을 부착한 채 적을 공격하는 게임 캐릭터다. 방송 중 일부 시청자가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자 임아니는 범죄자를 빗댄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임아니는 사과문을 통해 "저의 경솔함을 깊이 반성하고 스트리머로서 말 한마디의 무게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겠다"며 팬과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13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했다. 피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러 시민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료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으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불만을 가졌다고 주장한 병원이 아닌 복합상가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한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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