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티빙 공개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섹스토이라는 색다른 소재 안에 공감 가는 이야기를 녹여냈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 없이 안 하는 여자 공연수와 사랑 없이도 잘하는 남자 독고달이 성인용품 회사에서 함께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14일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예지 감독은 섹스토이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섹스토이라는 아이템이 과거에 비해서는 양지로 나오고 있는 소재긴 하지만, 이를 쿨하게만 보여주려고 하진 않았다. 그러면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것 같았다"면서 "자극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가치관이 다른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내가 떨릴 수 있게' 남지현·김재영ⓒ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남지현은 종갓집 장녀이자 모태 '유교걸' 공연수 역, 김재영은 사랑과 관계에 있어 편견 없는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 역을 맡아 색다른 로맨스를 완성한다.
배우들 또한 소재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남지현은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었다. 새로운 소재가 나오지만, 결국엔 우리네 평범한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했다. 익숙한 로코 장르라고 여겼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많이 공감을 해주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영 또한 "처음에는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라는 직업군에 대해 당황했다"면서도 "어떤 사람에게는 '필요한' 이야기도 담겼다. 생소한 직업군이었지만,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8년 만에 재회한 남지현, 김재영의 케미도 '내가 떨릴 수 있게'의 기대 포인트다. 남지현과 김재영은 2018년 방송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남지현은 "마음이 너무 편했다. 로맨스는 상대가 편할 때 더 좋은 케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김재영이 섬세하고 다정한 면이 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위트 있게 말을 잘해주는 사람이다. 웃으면서 찍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동생처럼 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성숙한 여자처럼 느껴졌다. 전부터 알기도 했지만, 워낙 연기도 잘하고 똑똑해서 편하게 잘 찍었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서는 가치관이 달라 티격태격하지만, 이를 통해 색다른 로코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지현은 "지금까지 했던 로맨스 드라마 중에 남녀 주인공이 가장 치열하게 싸웠다. 사랑에 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끊임없이 서로를 설득시키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귀띔했다. 김재영은 "진행이 굉장히 빠르다. 우리가 익숙하게 봐 온 알콩달콩한 로코라고 볼 수 있다. 남주, 여주가 대립하는 장면도 많은데 그런 부분도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지현은 "기분 좋게 웃으면서 마음 따뜻해질 수 있는 드라마"라고 '내가 떨릴 수 있게'의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혹시 집에서만 봐야 하나요?'라는 분도 계셨는데, 그렇지 않다. 대중교통 안에서 봐도 된다. 모두가 즐겁게 따뜻하게, 귀엽게 보실 수 있다"라고 무해한 전개를 강조했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15일 티빙에서 공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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