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명곡’에서 출발한 단막극 8편 공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0.14 11:00  수정 2026.10.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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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그 노래’에서 출발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 공개 시작

KBS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이 42년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간다.


14일 KBS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 측은 8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KBS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그 노래’를 출발점으로 삼아 사랑, 이별, 성장 등 그때 그 순간의 이야기를 총 8편의 작품으로 풀어낸다.


‘사운드:트랙’ 단막극으로는 ‘봄 내음보다 너를’, ‘연극이 끝난 후’,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바이, 썸머’, ‘회상’, ‘실록’,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가을 아침’ 등으로 서로 다른 시대와 감성을 품은 명곡들이 하나의 플레이리스트처럼 방영될 예정이다.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출발한 KBS의 단막극은 42년간 신인 감독과 작가,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사랑’을 주제로 한 ‘러브:트랙’에 이어 올해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트랙’으로 새로운 변주를 시도한다. 특히 멜로부터 미스터리, 판타지, 청춘극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8편의 작품이 이어진다.


먼저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에는 ‘봄 내음보다 너를’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반려묘를 떠나보낸 싱어송라이터가 우연히 발견한 동물 언어 통역기를 통해 반려묘의 마지막 메시지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두 번째 작품으로는 11월 19일 오후 10시에는 뜻밖에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어른들의 동심 소환 로맨스 ‘연극이 끝난 후’가 방송된다.


세 번째 작품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로, 한 남자를 짝사랑하게 된 여자가 그의 다정함 뒤에 감춰진 외로움에 조용히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1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네 번째 작품은 12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같은 꿈을 품었던 친구들과의 빛바랜 우정을 뒤로하고 홀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청춘의 성장기 ‘바이, 썸머’가 공개된다.


다섯 번째 작품은 12월 3일 오후 10시 ‘회상’이 방송된다. ‘회상’은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유령 의사의 수술대에 제물을 올려야 하는 여자의 갈등을 다룬다. 여섯 번째 작품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선비들과 이름 없는 백성들의 치열한 여정을 담은 ‘실록’으로, 12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일곱 번째 작품은 12월 10일 오후 10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전세 보증금 사기범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여자가 뜻밖에 옛 제자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마지막 여덟 번째 작품으로 12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는 ‘가을 아침’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을 아침’은 언니의 죽음 앞에서 홀로 살아남은 형사가 13년 만에 되풀이된 연쇄살인을 추적하며 자신의 삶을 되찾는 과정을 담아낸다.


미스터리부터 판타지, 사극 등 다채로운 장르로 채워진 올해 ‘드라마 스페셜’ 라인업에 궁금증이 이어진다. ‘사운드:트랙’ 측은 명곡이 지닌 정서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단막극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밀도 높은 서사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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