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예방부터 감척 지원금 계산까지…해수부, AI 현장 맞춤 서비스 도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14 11:00  수정 2026.10.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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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밀착형 신규 서비스 공개

해양수산부가 새로 선보이는 현장 밀착형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인포그래픽. ⓒ해양수산부

정부가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를 접목해 어업 현장의 행정 부담을 덜고 조업 안전을 강화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현장에 적용한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정보 탐색과 계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서비스는 AI 기반 사고 예방 알림과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기, 양식 의약품 관리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사고 예방 분야에는 과거 통계와 실시간 기상 정보를 결합한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과 ‘조업 안전해(海)’를 도입한다.


안전관리 시스템은 어선원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맞춤형 안전 수칙을 전송한다. 안전 감독관에게는 고위험 어선 점검 정보를 공유해 현장과 관리 기관이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조업정보알리미 앱 내 ‘조업 안전해’ 기능을 통해 어업인과 레저기구 이용자 등 일반 국민도 출어 해역의 실시간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감척 사업 참여를 고민하는 어업인을 위한 모의 계산 서비스 ‘척척감척’도 내놓았다.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전용 홈페이지에 선령, 톤수, 어획량, 판매단가 등을 입력하면 법령 기준에 맞춰 예상 폐업 지원금을 즉시 산출해 준다.


정식 감정평가 전 개략적인 수령액을 파악해 사업 참여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최종 지급액은 전문가의 정식 감정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양식 어가를 겨냥한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는 의약품 투약 관리의 편의를 높였다. 양식 어류의 품종과 질병, 중량에 따라 용법과 출하 대기 기간이 달라 고령 어업인이 겪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


사진이나 음성 검색을 통해 약품 용법과 적정 투여량, 출하 가능 일자를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수온과 위험 요소, 인근 진료 기관 정보도 함께 안내해 부적정 투약을 방지하고 질병 및 재해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수부는 이번 서비스들은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수부 직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해수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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