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 시대’ 열었다…李대통령, 본사 사옥 제막식 참석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10.13 18:57  수정 2026.10.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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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 5개월 만에 이전…임직원 120명 근무 시작

추가 인력 이전 추진…향후 북항에 새 사옥 건립 계획

(왼쪽부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최원혁 HMM 사장, 전재수 부산시장이 13일 HMM 부산 본사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HMM이 부산 부전동에 본사 사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4월 말 노사가 본사 이전에 합의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HMM은 13일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최원혁 HMM 사장 등이 참석했다.


HMM은 지난 4월 말 노사 합의에 따라 본사 이전을 추진했다.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등기 이전을 마쳤다. 7월에는 도시철도 서면역 인근 DB손해보험 부산사옥 4개 층에 대한 임차 계약을 체결한 뒤 내부 공사와 임직원 이전을 진행했다.


부산 본사에는 대표이사 집무실을 신설하고 부산영업운영실과 해사실 등을 배치했다. 우선 임직원 120명 규모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추가 인력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북항에 새 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원혁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부산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2030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탑티어 해운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MM은 최근 2030년까지 29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시했다. 컨테이너선은 147만TEU(166척), 벌크선은 1352만DWT(110척) 규모로 선대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거점 항만과 주변 항만을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으로 원양·근해 항로의 연계를 강화한다. 벌크 부문은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주요 해외 성장 거점의 터미널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벌크, 항만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과 동시에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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