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SBI와 AI 결제 협력 맞손…스테이블코인 활용도 검토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10.13 16:53  수정 2026.10.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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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디지털 금융 협력 업무협약 체결

AI 에이전트 신원·접근 권한 검증

KB Pay 연계·디지털자산 결제 모색

KB국민카드가 일본 SBI홀딩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디지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일본 SBI홀딩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국내 결제 환경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13일 일본 SBI홀딩스, SBI에버스핀, 에버스핀과 디지털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결제를 활용해 한국과 일본의 금융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SBI홀딩스는 증권·은행·보험과 디지털자산 사업 등을 운영하는 일본 종합금융그룹이다.


SBI에버스핀은 SBI홀딩스와 국내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설립한 합작회사다.


협력의 첫 단계는 AI 에이전트의 신원 확인과 접근 권한 검증이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를 대신해 서비스를 검색하거나 예약·결제 등을 수행하는 기술로, 금융서비스와 연결될 경우 이용자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만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보안 체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SBI에버스핀과 에버스핀은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플랫폼 'KYA(Know Your Agent) Trust Gateway'를 공동 개발하고 기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일본 측 AI 에이전트가 한국 서비스에 접근할 때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검증하고, 이후 서비스별 접근 권한 관리로 실증 범위를 확대한다.


KB국민카드는 이 같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KB Pay 등 기존 결제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결제 협력도 후속 과제로 추진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가정하고 결제와 정산, 취소·환불, 부정거래 대응 등 관련 절차를 점검할 예정이다.


참여사들은 기술 실증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금융·비금융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일 간 디지털 결제 협력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계획"이라며 "양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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