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9700억 '팔자'…코스피 6000선 턱걸이 마감 [시황]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10.13 15:52  수정 2026.10.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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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35선 마감

코스닥도 1.43% 하락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까지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인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5900선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들어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6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720억원을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3억원, 3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00원(7.39%)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6만2000원(10.09%) 급락한 144만3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12.91%)와 삼성전기(-8.34%), 삼성전자우(-6.69%), 현대차(-1.56%), KB금융(-0.25%), 삼성생명(-4.30%) 등도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2%), 삼성바이오로직스(0.42%)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5억원, 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02%), 에코프로비엠(-2.08%), 레인보우로보틱스(-1.92%), 이오테크닉스(-3.33%), HLB(-0.90%), 심텍(-2.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3.56%), 에코프로(1.31%), 리노공업(1.92%) 등은 상승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으며, 마이크론(-3.9%)과 엔비디아(-1.3%) 등 주요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47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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