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9200억 순매도…코스피 4%대↓
간밤 마이크론·엔비디아 약세 영향
13일 오전 9시3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71포인트(4.40%) 내린 6103.53을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 안팎으로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코스피가 6100선까지 밀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71포인트(4.40%) 내린 6103.5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3.65% 하락하며 6400선 아래로 내려온 코스피는 이날도 4% 넘게 떨어지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에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마이크론(-3.9%), AMD(-2.3%), 브로드컴(-1.9%), 엔비디아(-1.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최근 AI 산업에 쏟아붓는 투자금만큼 실제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면서 반도체주를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2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79억원, 39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99% 내린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98% 하락한 15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8.03%), 삼성전기(-6.12%), 현대차(-5.31%), 삼성전자우(-4.50%), 삼성생명(-3.55%), KB금융(-1.78%),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바이오로직스(-0.83%)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77포인트(2.21%) 내린 830.42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6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5.28%), 레인보우로보틱스(-4.86%), 알테오젠(-4.10%), 에코프로(-3.45%), HLB(-3.27%), 이오테크닉스(-3.23%), 원익IPS(-1.91%), 주성엔지니어링(-1.78%), 리노공업(-0.13%)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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