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이저우서 공급망 핫라인·산단 실무회의 동시 개최
올해 8월까지 교역액 51.3%↑…상시 소통 체계 강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한중 통상당국이 양국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새만금을 비롯한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투자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에서 배준형 통상협력국장과 왕리핑(Wang Liping)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을 수석대표로 '제4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와 '제6차 한중 산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중 교역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올해 1~8월 한중 교역액은 26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으며 대중(對中) 수출액 역시 1177억 달러로 42.7% 확대됐다.
먼저 열린 제4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에서 우리측은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이 주요 품목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 방안도 적극 논의됐다.
지난 2023년 12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진 한중 공급망 핫라인은 수출통제 품목 외에도 요소, 와이어링 하네스 등 산업 생산에 필수적인 주요 품목 전반의 공급망 동향을 점검해 온 정부 간 협의체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핫라인을 상시 채널로 유지하며 주요 품목의 공급망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안 발생 시 신속히 협의하는 대응 체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열린 제6차 한중 산단 실무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올해 1월 체결된 '한중 산단 협력 강화 MOU'의 후속 조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양국은 지난 2015년 10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산둥성 옌타이, 장쑤성 옌청, 광둥성 후이저우를 산업협력 거점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 중국 기업 20여개사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이 새만금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투자여건 제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양측은 새만금과 후이저우 산단의 지원제도와 인센티브를 공유하고 진출 기업 대상 편의 확대, 물류 인프라 접근성 향상, 투자 절차 간소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에도 중국 측 투자조사단 추가 파견 등을 논의해 실질적인 무역·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한중 공급망은 우리 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직결되는 만큼 평소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핫라인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단 협력도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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